ERP·CRM·인사 통합 오픈소스 ever-gauzy, 한국 소기업에 맞는지 가르는 기준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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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업무 시스템 공짜? 벽 3개는 꼭 보세요 — 비개발자를 위한 쉬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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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CRM·인사 통합 오픈소스 ever-gauzy, 한국 소기업에 맞는지 가르는 기준 4가지
ever-gauzy는 ERP·CRM·인사·프로젝트 관리를 하나로 묶은 오픈소스 도구지만 한국어 UI와 세금계산서·4대보험 대응이 없어 운영 데이터 용도로 좁혀 쓰는 게 안전합니다.
ever-gauzy는 사내 운영 관리 도구로는 쓸 만하지만 세금계산서·급여·한국어 UI까지 한 시스템에서 끝내려는 팀에는 아직 맞지 않아요. "우리 회사도 오픈소스 ERP 하나로 시스템을 다 갈아탈 수 있을까?" 스타 7,303개짜리 저장소를 보면 이런 질문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무료로 이 많은 기능을 준다는데 궁금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거예요. 이 글은 라이선스 조건부터 한국 세무·노무 대응 여부, 실제 설치 경로까지 도입 판단에 필요한 근거만 정리했어요.
ERP·CRM·인사·채용·프로젝트, 하나로 묶은 게 뭔지부터
영국 회사 Ever Co. LTD가 2019-06-02에 시작한 오픈소스 ERP이자 오픈소스 CRM입니다. README가 스스로 규정한 범위는 다섯 가지예요.
- ERP: 인보이스, 비용, 결제, 재고
- CRM: 연락처, 리드, 영업 파이프라인
- HRM(인사관리): 직원 등록, 온보딩, 휴가 관리
- ATS(채용관리): 지원자 추적, 면접
- PM(프로젝트 관리): 프로젝트, 업무, 목표·KPI
다만 이 제품의 진짜 중심축은 근태·활동 추적이에요. 데스크톱 타이머 앱이 스크린샷과 활동을 기록하고, 그 타임시트가 인보이스와 급여로 이어지는 구조거든요. 에이전시나 외주 팀, 프리랜서를 쓰는 조직을 겨냥한 설계로 보면 정확합니다.
프로젝트는 실제로 활발히 돌아갑니다. 2026-09-17 기준 스타 7,303개, 포크 1,086개, 열린 이슈 472개고 마지막 커밋 반영은 2026-09-16이에요. 2026-09-16 하루에만 v111.42.2부터 v111.42.7까지 릴리스 태그 6개가 나왔습니다.
오픈소스라는 말만 보고 공짜로 오해하면 곤란한 지점
GitHub API의 라이선스 필드는 AGPL-3.0 하나로만 표시되지만, 저장소의 LICENSES.md 원문은 3단 구조를 명시해요.
| 라이선스 | 조건 | 소스 공개 의무 |
|---|---|---|
| Community Edition (기본값) | AGPL-3.0 | 있음. 수정본으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면 전체 소스를 같은 라이선스로 공개해야 함 |
| Small Business | 연 매출 100만 달러 이하, 단일 법인 | 없음(상용 라이선스) |
| Enterprise | 연 매출 100만 달러 초과, 법인 수 무제한 | 없음(상용 라이선스) |
LICENSES.md는 이렇게 못 박습니다. "유효한 Small Business 또는 Enterprise 라이선스 계약이 없는 경우, 기본 라이선스는 Community Edition 라이선스다."
ever-gauzy 라이선스 핵심: 기본값은 소스 공개 의무가 있는 AGPL-3.0(Community Edition)입니다. 사내에서만 쓰면 공개 의무가 사실상 발생하지 않지만, 수정본을 고객사에 서비스로 제공하려면 Small Business(연 매출 100만 달러 이하) 또는 Enterprise 상용 라이선스가 필요합니다.
자체 호스팅 ERP 요금표는 이렇습니다.
| 티어 | 가격 | 비고 |
|---|---|---|
| Community Edition | $0 | AGPL 조건, 소스 공개 의무 있음 |
| Small Business | $99 일회성(한정 오퍼) | 정가 연 $408 또는 월 $34, 월 결제는 $49. 직원 10명 포함, 추가 1인당 월 $5 |
| Enterprise | 월 $139(연 $1,668) 또는 월 결제 $199 | 법인 무제한 또는 직원 무제한, 추가 직원 월 $10 |
클라우드(app.gauzy.co)는 별도 요금표를 씁니다. Starter는 무료, Small Business는 연 결제 월 $17(연 $204) 또는 월 결제 $25, Enterprise는 자체 호스팅과 동일한 월 $139(연 $1,668)입니다. 무료 체험은 90일인데, 체험 기간에도 추가 직원 요금은 청구된다고 FAQ에 명시돼 있어요. 클라우드 버전은 README와 요금 페이지 양쪽에서 알파 상태라고 고지하니, 유료 티어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운영 준비가 끝났다고 보면 안 됩니다.
이름은 별개예요. Ever®, Ever Gauzy™는 등록상표라 서면 허가 없이는 쓸 수 없고, 경쟁 제품이나 서비스 마케팅에도 쓸 수 없다고 README가 명시합니다. 코드는 열려 있어도 이름은 아니라는 뜻이죠.
한국에서 걸리는 세 가지: 언어, 세금계산서, 4대보험
언어. 지원 언어는 14종(영어·아랍어·불가리아어·독일어·스페인어·프랑스어·히브리어·이탈리아어·네덜란드어·폴란드어·포르투갈어·러시아어·중국어 + Crowdin 의사 로케일)인데 한국어가 없어요. 저장소 파일 16,330개를 재귀 스캔한 결과 한국어 로케일 파일이 0건이었습니다. 문서 사이트 언어 선택기도 마찬가지고요. 번역은 Crowdin으로 기여할 수 있으니, 팀이 직접 만드는 경로는 열려 있습니다.
세금계산서. 대응하지 않아요. 인보이스 기능은 있지만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와는 다른 문서입니다. 정식 거래 증빙이 필요하면 홈택스 직접 발행이나 국내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를 따로 병행해야 해요.
부가세·4대보험. 마찬가지로 대응하지 않습니다. 급여 모듈의 공제 항목에 SOCIAL_SECURITY(사회보장), HEALTH_INSURANCE(건강보험) 같은 범용 분류가 있긴 한데,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의 한국 요율을 계산해 주는 로직은 없어요. 금액을 직접 계산해서 넣는 수기 입력 칸으로 이해하는 게 정확합니다.
통화 목록에는 KRW가 있어서 원화 표기와 다통화 관리는 가능해요. 다만 한국어 설치 후기나 실사용 기록은 찾지 못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영문 GitHub 이슈와 Discord·Slack에 의존해야 하는 구간이에요.
설치 경로와 급여 모듈, MCP 연결까지: 실무에 넣기 전 확인할 것
설치는 네 갈래, 감당할 건 둘
공식 최소 사양은 Node.js LTS v22.x 또는 v24.x, Yarn v1.22.x, RAM 4GB(8GB 권장), 디스크 2GB예요. 프로덕션은 PostgreSQL v14+(v16.x 권장), Redis v6+, Docker v20+/Compose v2.20+가 필요합니다.
- 데모 Docker Compose: 컨테이너 3개(PostgreSQL 17-alpine, API, 웹 UI)만 뜨는 최소 구성입니다.
http://localhost:4200에서admin@ever.co/admin으로 로그인합니다. 소기업이 일단 굴려보기에 가장 현실적인 경로예요. - 프로덕션 Docker Compose: PostgreSQL, Pgweb, OpenSearch, OpenSearch Dashboards, Dejavu, MinIO, Jitsu, Redis, Cube, Zipkin까지 함께 뜹니다. 작은 조직이 혼자 운영하기엔 무거운 구성이에요.
- Gauzy Server / 데스크톱 앱: API와 SQLite(또는 외부 PostgreSQL), 프론트엔드를 묶은 설치형 패키지입니다. README가 직접 "중소 규모 조직에 권장"이라고 표기한 경로예요.
- 관리형 배포: Kubernetes(공식 Helm 차트·Terraform 모듈), DigitalOcean App Platform, Hostinger, RepoCloud 원클릭 배포입니다.
프로덕션 Compose로 올릴 땐 보안부터 잡아야 해요. .env.compose의 JWT_SECRET, JWT_REFRESH_TOKEN_SECRET, JWT_VERIFICATION_TOKEN_SECRET, EXPRESS_SESSION_SECRET을 openssl rand -hex 64로 전부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README는 이 값들이 기본값 상태면 API가 기동을 거부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혀요. 데모 계정(admin@ever.co/admin)을 그대로 살려 두는 것도 당연히 안 됩니다.
급여 모듈과 AI 연결은 아직 실험 구간
급여(Payroll) 모듈은 2026-09-13에 추가된 신규 기능이에요. 항목 유형 13종과 승인 라이프사이클(DRAFT → PENDING_APPROVAL → APPROVED → PROCESSING → PAID)까지 데이터 모델은 잘 짜여 있습니다. 문제는 실사용 검증 기간이 사실상 없다는 것이에요. 급여는 틀리면 바로 법적 문제가 되는 영역이니, 2026년 9월 시점에 이 모듈로 실제 지급까지 처리하는 건 권하기 어렵습니다.
흥미로운 지점도 있어요. @gauzy/mcp-server라는 공식 MCP 서버 패키지와 독립 앱(apps/mcp)이 있어서 Claude 같은 AI 어시스턴트가 회사 데이터를 도구로 직접 다룰 수 있습니다. 다만 버전이 0.1.0이고 2026-09-16에도 스키마 호환성 수정이 들어갔을 만큼 초기 단계예요. 읽기 위주로 먼저 써보고, 쓰기 작업은 검증 후에 여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커뮤니티는 얇습니다. Hacker News에서 "ever-gauzy"를 검색하면 스토리가 0건이에요. 비교 대상인 ERPNext는 여러 차례 올라왔고 2023-10-07 게시물은 23포인트를 받았습니다. X에서는 @GithubProjects의 2026-08-03 소개 게시물이 좋아요 336개를 받았지만 소개 수준이고 실사용 토론은 없었어요("Gauzy"라는 이름이 나스닥 상장 스마트글라스 기업과 겹쳐 검색 노이즈도 큽니다). Reddit 실사용 반응은 수집이 막혀 확인하지 못했고요. 대신 Cloudron 포럼의 패키지 요청 글(2024-02-15, 조회 2,491)에 댓글이 0개라는 점이 셀프호스팅 커뮤니티의 수요 두께를 짐작하게 합니다. 스타는 늘었지만 그걸 뒷받침하는 기술 토론은 확인되지 않는다는 뜻이죠. 도입을 검토한다면 "남들이 검증한 도구"가 아니라 "내가 직접 검증해야 하는 도구"로 다루는 게 맞습니다.
대안과 비교하면
가격·라이선스·설치 난이도만 놓고 비교하면 이렇습니다(스타 수는 2026-09-17 GitHub API 실측값).
| 프로젝트 | 스타 | 언어 | 라이선스 | 성격 |
|---|---|---|---|---|
| ever-gauzy | 7,303 | TypeScript | AGPL-3.0(+상용 2단) | ERP·CRM·HRM·ATS·PM 통합, 근태 추적 중심 |
| frappe/erpnext | 39,289 | Python | GPL-3.0 | 회계 중심, 국가별 회계 모듈 생태계가 두꺼움 |
| odoo/odoo | 54,401 | Python | Community LGPLv3 + Enterprise 별도 상용 | 모듈 시장이 가장 크고 한국 파트너·자료도 많음 |
| twentyhq/twenty | 56,900 | TypeScript | AGPL 기반 + 일부 상용 | CRM 단일 영역 특화, ERP·급여 없음 |
| dolibarr/dolibarr | 7,619 | PHP | GPL-3.0 | 경량 ERP·CRM, 공유호스팅에도 설치 가능 |
업무 범위를 최대한 넓게 한 번에 덮고 근태·타임시트가 핵심이면 ever-gauzy가 맞는 후보예요. 회계 정합성과 국가별 세무 모듈이 중요하면 ERPNext나 Odoo 쪽 생태계가 두껍고요. 고객 관리만 필요하면 Twenty가 훨씬 가볍습니다. 한 가지 비대칭은 분명해요. ERPNext와 Odoo는 한국어 자료와 도입 사례를 찾을 수 있지만, ever-gauzy는 아직 그렇지 않습니다.
도입 순서 제안
소기업 ERP 도입을 결정하기 전에 이 순서로 확인해 보세요.
- demo.gauzy.co에서
admin@ever.co/admin으로 접속해 30분만 기능을 훑어봅니다. 데모 DB는 배포마다 초기화되니 실제 데이터는 넣지 마세요. - 로컬에서
docker-compose -f docker-compose.demo.yml up으로 데모 Compose를 띄웁니다. 컨테이너 3개뿐이라 RAM 8GB 노트북에서도 돌아가요. - ERP 전체를 한 번에 옮기지 말고 근태·타임시트와 프로젝트 관리부터 좁혀 씁니다. 인보이스는 내부 관리용으로만, 세금계산서는 홈택스로 분리하세요.
- 회계·급여는 기존 세무대리인과 국내 급여 서비스에 남기고, ever-gauzy는 운영 데이터 원장으로만 씁니다.
- 프로덕션으로 올릴 때는 JWT·세션 시크릿 4종 교체, 데모 계정 삭제, HTTPS 적용, PostgreSQL 외부 노출 차단을 먼저 마칩니다.
- 사내 전용이면 Community(AGPL)로 충분해요. 고객사에 서비스로 제공하거나 수정본을 비공개로 유지해야 한다면 Small Business 라이선스를 검토하세요.
- MCP를 통한 AI 연결은 실험으로 다루고, 읽기 권한부터 시작합니다.
반대로 한국어 UI가 꼭 필요한 팀, 세금계산서·급여를 한 시스템에서 끝내야 하는 팀, 사내에 문제를 직접 풀 기술 인력이 없는 팀이라면 지금 시점엔 맞지 않는 선택이에요.
마무리
ever-gauzy는 근태·프로젝트 관리 같은 운영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는 용도로는 충분히 쓸 만한 오픈소스 ERP입니다. 다만 한국어 UI, 세금계산서, 4대보험까지 한 시스템에 기대하면 실망하게 돼요. 그 세 가지는 국내 도구로 분리해서 병행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도구가 우리 팀에 맞는지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판단에 필요한 기준은 위에 정리해 뒀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AGPL 라이선스면 소스를 무조건 다 공개해야 하나요?
사내에서만 쓰고 외부에 서비스하지 않으면 공개 의무가 사실상 발생하지 않습니다. 수정한 버전을 고객사에 SaaS로 제공하는 순간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지고, 이 경우 Small Business나 Enterprise 상용 라이선스를 검토해야 해요.
Q: 급여 모듈로 실제 급여를 지급해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이 모듈은 2026-09-13에 추가된 신규 기능이라 실사용 검증 기간이 없고, 국민연금·건강보험 같은 한국 요율을 계산하는 로직도 없어요. 금액 계산은 세무대리인이나 국내 급여 서비스에 맡기고, 이 도구는 운영 데이터 원장으로만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Q: 한국어로 이 도구를 쓸 수 있나요?
지금은 안 됩니다. 지원 언어 14종에 한국어가 빠져 있고, 저장소 전체를 스캔해도 한국어 로케일 파일이 하나도 없어요. 번역은 Crowdin으로 기여할 수 있으니, 팀에서 직접 번역을 만드는 경로는 열려 있습니다.

